[제품 리뷰] 스프라이트 제로 칠 아이스 블라스트, 상쾌함과 청량감을 더했는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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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테피파니 리뷰어] 유튜브 알고리즘신이 새로운 스프라이트 제품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스프라이트 칠이라는 것인데요, 기존 스프라이트보다 더 시원하다는 말에 궁금함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근처 마트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아 인터넷으로 구매할까 했지만 낱개로는 팔지 않아서 포기하고 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마침 집 근처 마트 냉장고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가져왔습니다.
스프라이트는 코카콜라의 사이드 브랜드이자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탄산음료 중의 하나이죠. 국내에서도 사이다라고 하면 칠성사이드, 스프라이트, 세븐업 정도가 생각나네요. 스프라이트 칠은 상쾌감을 더 보강한 제품으로 2024년 4월경에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체리향을 보강했고 일반과 제로 두 가지로 출시했는데 시장 반응이 좋았나 봅니다. 드디어 국내에서도 1년이 지난 시점에 선보였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국내 대표 사이드 브랜드인 칠성사이다가 최근에 칠이라는 단어를 마케팅 캠페인으로 집중하고 있는데 스프라이트 칠이라고 제품명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발음만 비슷하지 의미도 철자도 다른 것이라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구설수의 하나로 작용할 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코카콜라는 스프라이트 칠이라고 표시하지 않고 스프라이트 Chill이라고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스프라이트 칠은 시원함은 극대화한 제품이네요. 공식 홈페이지의 광고 사진을 봐도 차가움이라는 cold의 최상급인 coldest에 est를 더 붙여서 coldest-est라고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스프라이트의 정체성 답게 파티, 경기와 같은 액티비티를 강조하기 위해 운동 경기를 더했습니다. In the game은 경기라는 의미도 있지만 인생이나 생활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있으니 모토를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원래 미국에는 체리 라임향이 출시되었는데 국내에는 이 제품은 출시하지 않고 아이스 블라스트라는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체리 음료의 시장성이 낮기 때문에 국내 상황에 맞는 향으로 승부를 건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체리 라임 제품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스 블라스트라고 명명하니 직관적으로 무슨 맛인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칠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해 만든 단어 같습니다. 참고로 슬러시나 스포츠 음료에 가끔 아이스 블라스트라는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있죠.
국내에서는 제로 버전 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일반과 제로 버전이 있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국내에는 무당 열풍이니만큼 일반 버전을 출시해도 제로에 비해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열량은 0칼로리이며 용량은 350밀리미터네요. 녹색의 스프라이트 정체성을 잘 담은 컬러입니다. 상단에는 반짝이는 녹색 스프라이트 컬러와 하단에는 시원함을 나타내는 푸른색을 배치하고 중간에는 번개 표시처럼 구분을 하여 강렬한 시원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입니다. 깔끔하면서도 멀리서도 스프라이트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습니다.
재료명을 보니 소다향을 썼네요. 여기에 씨트러스향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영양성분으로는 나트륨이 2%이고 당류와 지방은 0%로 제로가 맞습니다. 저도 이제는 음료를 선택할 때 무의식적으로 제로에 손이 가는 것을 보면 확실이 제로 시대인 것 같습니다.
투명한 유리컵에 음료를 따라 봤습니다. 기존의 투명하고 색이 가미되지 않은 스프라이트와는 달리 탁한 느낌입니다. 비교를 위해 뒤에 음료 캔을 두었는데 불투명함 때문에 보이지 않습니다. 청량함을 강조하는 스프라이트가 불투명하니 좀 어색합니다. 맛은 생각했던 소다맛입니다. 암바사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암바사보다는 약한 소다향이죠. 암바사에 물을 탄 느낌입니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항상 마시던 스프라이트를 생각하면 제품 색이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럼 스프라이트 칠이 강조하는 상괘함은 어떨까요? 기존의 스프라이트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주 미세하게 박하나 민트같이 조금 화~~한 느낌은 나지만 엄청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한 것 같습니다.
스프라이트 칠의 결론을 말한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운 스프라이트를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휘몰아치고 톡 쏘는 상쾌함을 느끼지는 못했고요,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마트에서 일반과 칠 제품이 보이면 칠에 손이 먼저 갈 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아이스 블라스트보다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체리 라임이 더 기대가 됩니다. 국내에도 출시를 해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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