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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27년 전통의 갈비찜과 함흥냉면 맛집, 강남면옥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잔치 음식에 속하는 갈비찜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집에서 해 먹기도 버겁고, 힘들지만, 직접 해 먹으면 맛이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은 더더구나 아니다. 그래서 맛집의 존재감이 더 높아지는 게 바로 갈비찜 잘하는 집. 나에게는 최소한 갈비찜 잘하는 집은 진짜 맛집이다. 물론, 오늘 소개할 곳은 원래는 함흥냉면 맛집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의 갈비찜은 냉면과의 궁합이 좋아서 자주 가려고 애쓰는 집이다.신사동에 위치한 강남면옥. 오랜 나만의 맛집인데 자주 가기에는 가격대가 부담

[식당 리뷰] 맥줏집에서 떡볶이집으로, 또보겠지떡볶이집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맥줏집에서 떡볶이집이 탄생했다는 전설 같은 떡볶이 브랜드 또보겠지떡볶이집. 이곳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2011년 10월에 호프집을 창업한 후 안주로 떡볶이를 팔았는데 그 떡볶이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아서 결국 맥줏집이 떡볶이집으로 바뀌게 된 사연이 있다.지금은 자체 상품도 나올 정도로 한 떡볶이 하는 집이 되었다. 또 재미있는 것은 지점별로 매장 이름에 독특한 이름을 추가한다. 원래 가게가 생겨난 홍대 부근에서만도 가게가 여러 개 있는데 모두 또보겠지떡볶이집 이름 뒤에 &l

[식당 리뷰] 올레길 걷고 집밥이 먹고 싶다면? 제주시 ‘하귀정담’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관덕정을 지나 제주올레길 17코스 리본을 따라가면 제주시 삼도동의 골목길로 접어든다.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작은책방인 ‘이후북스’, 아기자기한 여행 기념품이 가득한 소품샵인 ‘더아일랜더’까지 왼편으로 앙증맞은 작은 가게들이 끊임없이 눈길을 잡아끈다. 더아일랜더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건 갈라지는 골목길이다. 얼마 남지 않은 17코스를 마치려면 직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왼쪽 길로 방향을 잠시 틀어 90미터쯤 걸으면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정갈한 백반집이 자리하고 있다. ‘하귀정담’이다.제주올레 17

[식당 리뷰] 잇스시에서 맛본 한미일의 조합같은 포케(Poke)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포케는 볼에 잡곡과 채소류 그리고 신선한 참치나 연어 같은 해물을 올려 드레싱으로 비벼 먹는 하와이 전통 음식으로 샐러드와는 분명히 다른 음식이다. 포케(Poke)라는 뜻은 하와이말로 자르다 또는 깍둑썰기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런 의미답게 바다에서 나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깍둑썰기하여 다양한 채소와 함께 비벼 먹는 음식으로 알려졌다.하와이에 이주한 일본 사람이 자신들의 회를 먹는 문화와 샐러드를 조합해 와사비나 간장 등을 첨가하면서 하와이 전통 음식인 포케가 동양 사람들에게도 입맛

[식당 리뷰] 바지락의 업그레이드 중합 조개칼국수, 홍일칼국수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대부분 칼국수라고 하면 바지락, 멸치, 해물 그리고 닭칼국수가 메인이다. 조금 특이하다면 매생이나 팥 칼국수가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칼국수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베이스가 되는 육수 그리고 맨 위에 올라가는 고명과 함께 먹는 김치가 생명이다. 이 합이 잘 맞아야 칼국수 좀 한다는 맛집에 등극할 수 있다.오늘은 조개칼국수라는 조금 독특한 메뉴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홍일칼국수를 소개할까 한다. 홍일칼국수는 경기도 여주 조용한 마을

[식당 리뷰] 돈내코손두부, 순두부에 돔베고기까지...한라산 뷰는 덤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서귀포 쪽에서 한라산 성판악으로 향하는 516로를 달리다 왼편의 좁은 골목길로 들어선다. 식당이 있을 법하지 않은 골목길, 돌담길을 따라 한라산을 마주보며 올라가는, 양방향으로 차량 2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을 정도의 마을길이다. 과연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지만 약 400여 미터쯤 올라가니 왼편으로 오렌지 컬러가 화사한 카페가 하나 보인다. 카페를 지나니 곧바로 돈내코손두부의 널찍한 주차장이다.점심시간까지는 20여분쯤 더 남았는데 널찍한 주차장은 빈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돈내코손두부는

[식당 리뷰] 이탈리안 스타일 냉면이 있다! 서교난면방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처음 이 집에 대한 정보를 제보받았을 때 중국집인 줄 알았다. 서교난면방. 그냥 이름만으로는 중국식 냉면을 하는 곳인가 싶었다. 제보로는 신기한 냉면이라는 이야기뿐 실제로 알아보려면 가보는 수밖에 그리고 맛보는 방법밖에 없다.합정역에서 망원역으로 내려가다 보면 망원시장 전에 영진시장이라는 아주 작은 시장이 나온다. 역사가 꽤 오래된 곳인데 활성화는 망원시장에 맡기고 여기는 과거를 박제한 느낌 그대로 남아 있는 희한한 곳이다. 그 바로 앞에 아주 모던한 서교난면방이라는 가게가 있다.

[식당 리뷰] 제주 한림 고향흑돼지, 흑돼지+전복+새우에 불쇼까지? 황홀한 뷰는 덤!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눈이 시릴 정도로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그 바다 넘어 작은 섬 ‘비양도’.누군가는 비양도를 셍텍취페리의 명작 어린왕자 속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같다고 했다. 한림항을 지나 해안 도로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편 바다의 비양도가 그 모양을 조금씩 바꿔가며 시야를 따라온다. ‘여기 쯤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일까? 아니면 조금 더 가야 할까’. 협재해수욕장 주변은 ‘막 찍어도 작품이 되는’, 늘 그림 같은 풍광을 선사한다. 안개 자욱한 날만 아니라면 한겨울에도 한여름에도 비취빛

[식당리뷰] 극강의 가성비 한우맛집, 종로등심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어떤 삼겹살집에 가니 한우를 사주는 사람은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만큼 한우는 비싸서 생긴 말이 아닌가 싶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한우 먹자는 소리를 감히 하지 못한다. 서민에게 한우는 그런 존재이다. 대도식당 같은 곳에서는 한우 생등심 170그램(대략 1인분)이 46,000원. 3명이 먹으면 그냥 산술적으로 13.8만 원이다. 그런데 국내산 꽃등심 180그램에 19,000원이라면? 3인분이 고작 57,000원이다. 유명 식당에 비해 거의 1/3 수준이다. 그런 가성비 어린 곳이 종로

[식당 리뷰] 깔끔한 국수와 김밥이 맛있는 장수멸치국수김밥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한국인의 솔푸드 국수. 장수와 잔치를 상징하는 국수는 그저 기분 좋은 음식 중 하나다. 더구나 맛있기도 하고 성격 급한 한국인들 빨리 먹을 수 있어서도 좋다. 보통은 멸치육수에 국수를 넣고 이런저런 고명을 올리면 끝. 만들기는 간단한데 이게 맛을 내기가 쉽지 않은 음식 중 하나다.자칫 국수를 오래 삶으면 퍼져버려 푸석해지고, 멸치육수는 비려서 먹기가 좋지 않다. 그래서 흔한 음식이지만 잘하는 집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또 국수이다. 면 요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국수는 넘어갈 수 없는

[식당 리뷰] 서귀포밀면, 상큼하게 입맛 돋우는 밀면에 석쇠불고기 한 점!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밀면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서 배급받은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시작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래 말고도 함경남도 함흥 출신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밀면이 시작됐다거나,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하지만 유래가 어찌됐든 밀면이란 음식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특이하게 제주도에서도 밀면 전문점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밀면 전문점을 꼽으라면 아마도 대정읍에 위치한 산방식당이 아닐까 한다. 산방식당은 그

[식당리뷰] 망원동에서 만두 잘하는 집, 만두란?!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망원동은 비가 오면 늘 침수가 되던 상습 침수 지역이었다. 그러던 곳이 이제는 아주 힙한 동네가 되었다. 망원시장을 중심으로 서교동과 합정동에 이르는 지역에 온통 괜찮은 음식점과 먹을거리 경쟁이 치열하다. 장사하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찾아가는 사람들은 뭘 먹을까? 즐거운 고민이 앞선다. 그런 분들에게 만약 만두를 좋아한다면 이 집은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다. 바로 만두란?! 이다.이 가게는 바로 옆에 유명한 우동집이 있어서 주변이 온통 웨이팅 하는 분들로 식사 때는 붐빈다.

[식당리뷰] 매일 바뀌는 점심 식사, 합정 난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직장인의 고충 중 하나는 업무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매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은 오늘 뭐 먹지? 선택 장애가 아닐까 싶다. 가끔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가는 식당이 있다. 메뉴 걱정 없이 그냥 주는 대로 먹으면 되는 그런 집이다. 더구나 스타일은 집밥처럼 나온다. 바로 합정동에 있는 난이라는 곳이다.여기는 생활의 달인 김치말이김밥으로 유명한 곳인데 사실 더 유명한 것은 맘대로 내주는 집밥 정식이다. 오늘의 난이라고 하고 주인장이 한 메뉴를 정해 그날은 그 식단을 내

[식당 리뷰] 제주 두루치기 맛집 ‘동성식당’, 생고기에 야채 듬뿍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도의 향토 음식은 육지의 음식과는 많이 다르다.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이 수십년 동안 제주도 여행의 Must-try food가 되다보니 제주 음식이 원래 진한 양념맛인 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제주도의 전통적인 향토 음식은 ‘많은 양념을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삼삼한 맛의 소박하고 간단한 음식’이다. 고춧가루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등푸른 생선으로도 지리탕을 끓일 정도다.그런데 어쩌다가 진한 양념 기반의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이 제주도의 대표 음식이 되

[식당 리뷰] ‘밥이보약’, 이름 그대로 보약 같은 ‘속이 편한’ 한 끼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밥이보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땐 마치 수십년 된 아담한 정원에 작은 연못도 하나 있고, 건물 뒤편으로는 어머니가 정성스레 담근 듯한 온갖 장류의 항아리들이 마당 한 켠을 지키고 있는, 그런 식당의 외관이 머리 속에 그려졌다.그런데 검색을 하고 보니 ‘밥이보약’은 제주도에서도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신시가지의 노형동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변이니 단독 건물도 아니고, 고층 건물의 1층에 자리하고 있다.비건식당, 사찰음식 등을 검색하다 찾아낸 곳이라 기회가 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