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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가성비 훌륭한 스시 오마카세, 스시 야츠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스시 오마카세라고 하면 비싼 음식에 속한다. 특히 디너라면 저렴해야 10만원 선에서 강남에서는 30만원도 훌쩍 넘는 곳이 다반사. 그런데 강남 문정동 법조단지에 디너 오마카세를 7만원 혹은 5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바로 검증하러 출발!이곳은 예약이 아니면 방문이 거의 불가능하다. 좌석은 바 8명이 전부. 대부분 커플이 찾는다. 사치스러운 데이트로는 아주 멋진 선택일 듯. 가격대가 조금 있는 저녁이기에 연령대는 대부분 젊은 직장인 커플이 많았다. 스시 야츠는 법조타운이 생

[식당 리뷰] 김만덕객주, 행복한 식사에 제주의 역사까지~~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도에서 외국인 여행객들을 상대하다보니 점심시간 즈음 비행기가 도착하면 김만덕객주를 자주 찾곤 한다. 공항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제주 또는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어서다.김만덕객주는 음식을 파는 곳이지만 일반 음식점과는 많이 다르다.조선시대의 거상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김만덕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7년간의 사업 끝에 지난 2015년 오픈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만덕객주는 김만덕의 공간인 만덕고가 4채(밖거리, 안거리, 정지

[식당 리뷰] 제주 웃뜨르항아리 보말칼국수, 현지인 입맛에 딱!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보말은 해초만 먹고 자라는 바다 고동을 일컫는 제주어다. 현무암의 검은 암반이 펼쳐진 제주도의 바닷가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썰물 때 돌을 살짝 들추면 바위틈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보말을 볼 수 있다. 채집 금지 지역만 아니라면 여행자들도 보말잡기 삼매경에 빠져볼 수 있을 정도로 많다.통칭 보말이라고 부르지만 보말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잘 알려진 보말은 수두리보말로, 껍데기가 분홍빛으로 원뿔형인데 맛이 가장 좋아 보말칼국수나 보말죽에 주로 사용된다. 다른 종류인 매옹이는 소라 모

[식당 리뷰] 제주에서 고등어구이, 제육볶음이 8000원? 서귀포 동홍동 유명한정식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도의 마을 안 곳곳에는 점심식사 메뉴를 따로 고민할 필요가 없는 음식점들이 많다.메뉴의 명칭은 모두 동일하게 ‘정식’이지만 음식점마다 그날의 메인 요리도, 밑반찬도 조금씩 달라진다. 물론 매일 똑같은 음식을 내놓는 곳도 간혹 있긴 하다.주로 점심시간에만 판매되는 정식 메뉴는 국과 밥을 기본으로 5~6가지 밑반찬으로 구성되고 메인 요리만 거의 매일 달라진다. 특별히 그날의 메인 요리를 공개하지 않고 정식을 내는 음식점의 경우 복날이라면 메인 요리가 삼계탕이 될 수도 있고, 으스스한 한기가

[식당리뷰] 미쉐린 출신 주방장의 혼이 담긴 돼지곰탕, 온고식당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돼지곰탕은 조금 낯선 음식이다. 보통 돼지국밥이나 순대국 정도가 돼지로 만드는 국밥이기 때문. 전통적으로 곰탕이라고 함은 소의 살코기를 메인으로 푹 삶아 맑은 국물을 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걸 돼지로 구현한 것이 바로 돼지곰탕이다.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돼지곰탕으로 뉴욕 베스트 맛집에 선정된 옥동식이 국내에서는 거의 최초로 돼지곰탕 컨셉을 들고나왔다. 이후 박찬일 쉐프가 하는 광화문국밥도 사실 맑은 돼지곰탕 스타일이지만 박쉐프는 그냥 돼지국밥이라고 부른다.

[식당리뷰] 고집으로 지켜낸 맛, 3대를 이어오는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최근 불경기로 인해 자영업자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가고 있다. 서민경제의 기반인 자영업이 어렵다는 것은 나라 경제 전체가 걱정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걱정이 앞서는 요즘이다. 이런 와중에도 전통을 이어오면서 더욱 강해지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개군할머니토종순대국>이다. 여주 천서리막국수촌에서 비교적 가까운 개군면 읍내에 자리 잡고 있다.이곳은 장사를 시작한 할머니 이후로 며느리에서 손자로 3대째 순대국집을 이

[식당 리뷰] 6월 찐제주의 맛, ‘바다나라횟집’ 자리물회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5월부터 6월까지 제주도를 대표하는 먹거리는 단연 자리돔이다.자리돔은 10cm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생선이지만 척박한 땅의 제주도 사람들은 자리돔만으로도 깔끔한 한 상을 차려낸다. 싱싱한 자리돔을 그 자리에서 뼈째 썰어낸 고소한 자리회, 숯불에 통째로 구운 바삭바삭 자리구이, 자리돔을 듬성듬성 큼지막하게 썬 후 오이, 양파 등 각종 야채와 함께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자리무침까지. 하지만 자리돔을 가장 맛나게 즐기는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자리물회다. 자리물회는 5~6월 사이 딱 이 시즌에만 맛볼 수

[식당 리뷰] 일본식 아지후라이정식, 신흥 맛집 <우미토부>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아지후라이(アジフライ)는 전쟁이를 돈가스처럼 튀겨낸 일본의 대표적인 생선튀김 요리다.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에서 발달한 서양식 일본 요리 스타일로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쌀밥과도 잘 어울리는 별미다.생선까스는 대구 혹은 가자미 등을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전갱이로 만든 후라이가 낮선 요리로 느껴진다. 서교동 어디쯤 위치한 우미토부는 전갱이 후라이를 메인으로 한다. 아지후라이정식과 아지후라이동이 메인이다. 돼지장조림인 부타가쿠니 정식과 치킨가라아케정식도 준비되어 있다.테이

[식당 리뷰] 평양냉면 같이 심심한 만두 '이북만두'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이북만두는 1990년 1월 31일 창업한 30년 맛집이다. 최근 2년 사이에는 블루리본에 연속으로 선정되면서 공식적인 맛집 타이틀도 따냈다. 서울 시청 바로 뒷편 황금 자리에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찾아가기가 너무 어렵다. 골목으로 들어가서 아주 낡은 옛날식 한옥을 개조해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욕심으로는 재개발하지 말고 100년이라도 계속 이 모습 그대로 가면 좋겠지만, 어떨지는 모르겠다.평양도식 만두를 좋아한다. 심심하고 간간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자극적이지 않

[식당리뷰] 시골된장과 보리밥으로 건강한 밥상, 시골야채된장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강남 한복판 작은 골목에 있는 노포. 시골야채된장이라는 간판으로 주변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기 된장찌개는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하다. 된장 자체도 맛이 있고 정말 시골 할머니가 끓여주는 그런 된장찌개 느낌이 난다.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감자 덩어리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익숙할 텐데 바로 그런 된장찌개가 나온다. 거기에 밥은 보리밥이다. 주문하면 양푼에 채소가 담겨 나오는데, 거기에 보리밥을 올리고 이런저런 반찬도 좀 더 넣고 돌솥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

[식당 리뷰] 100년 역사와 전통의 막국수, 홍원막국수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3대를 이어오는 막국수집이 여주 천서리에 있다. 100년을 이제 불과 2-3년 남긴 맛집이다. 앞으로 이런 곳이 점점 늘어나겠지만 치열한 경쟁에서도 시간은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맛과 전통 모두에서 진정한 위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홍원막국수 본점.평일에도 점심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 서기로 유명하다. 계속 확장을 해서 주차장도 홀도 넓고, 테이블도 많아 회전이 비교적 잘되기에 대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식사 시간을 살짝만 지나서 방문하면

[식당리뷰] 별미 추어탕으로 유명한 별내 본추어탕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추어탕은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음식 중 하나인듯하다. 전세계적으로도 미꾸라지를 이렇게 탕으로 끓여 먹는 곳은 못 본 듯. 보통 미꾸라지가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올라오기에 보통은 가을과 겨울이 제맛이지만 요즘에는 계절 없이 보양식의 개념으로 추어탕을 즐긴다.추어탕이 만들기 쉬운 듯하지만 절대로 맛을 내기가 만만치 않은 음식이다. 미꾸라지 자체의 손질도 까다롭고, 기름기와 해감을 잘해야 조리 준비가 가능하다. 중부지방식은 통으로 미꾸라지를 넣고 끓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삶은 미꾸라지는 뼈째 갈아

[식당리뷰] 한번쯤 먹어봐야할 새우버거가 있는 곳, 버거섬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햄버거는 대략 세 종류로 나뉜다. 가장 흔한 프랜차이즈 버거. 그리고 독립군이라고 할 수 있는 수제버거. 마지막으로는 남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하나인 군데리아가 있다. 마지막은 유머지만 그래도 많은 대한민국 남자에게는 아주 강한 추억이니 버릴 수는 없다.천편일률적인 프랜차이즈 버거는 어디 가나 비슷한 맛이지만, 수제버거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가는 곳마다 맛이 모두 다르고 개성이 넘친다. 그 재미로 수제버거를 찾아다니는데 이번에 만난 수제버거는 새우 패티가 아주 튼실하다. 더구나 바다

[식당리뷰] 돼지찌개로 유명한 경산 대보식육식당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기자]한국인의 밥상에 항시 오르는 국과 찌개. 그 차이는 물량의 차이가 기본이다. 물론 재료도 차이가 있지만 국은 물이 많고 건더기가 적어 국물로 먹는 요리이고, 찌개는 육수가 적고 건더기가 많아 건더기와 물을 같이 먹는 요리라고 할 수 있다.전통적으로 유명한 것은 된장찌개와 김치찌개인데 동네마다 조금 특이한 찌개들이 있다. 오늘 찾아간 곳은 대구 경북에서만 먹는다는 돼지찌개라는 것이다. 그걸 또 잘한다는 식당. 대보식육식당을 찾았다. 점심 딱 12시에 맞춰 갔는데 한 테이블 남았고, 회전율이 좋았

[식당 리뷰] 뉴욕을 대표하는 서민 식당 <카츠 델리카트슨>
[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기자]뉴욕 사람의 서민 음식은 뭘까? 도넛이나 베이글도 많이 먹지만 육류가 주식인 뉴요커에게는 델리만 한 곳이 없다. 델리는 가공육과 샌드위치 등을 주문에 따라 만들어 파는 식당으로 그중에서 유명한 곳은 1888년부터 영업했다는 136년 전통의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 줄여서 카츠 델리가 있다.미국 출장을 갔을 때 현지인의 초대로 들렸던 식당이 카츠 델리였다. 실내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인데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온 곳이라고 한다. 일단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