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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제주, 어디까지 가봤니? 삶이 살아 꿈틀대는 곳, '포구' ① 대평포구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물이 한창 빠진 포구 앞, 정박된 배들 아래로 이끼 낀 바닥이 고스란히 속살을 드러냈다.지금은 작고 아늑해 보이는 포구인 대평포구, 하지만 탐라국 시절엔 당나라와의 최고 무역항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탐라국과 당나라의 무역이라?잠시 눈을 감고 시간을 되돌아가본다.‘제주의 튼실한 말을 싣고 당나라로 떠날 배들이 포구를 메우고 있다. 근처 목장에서 출발해 수 십리 길을 걸어온 말들, 대평포구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박수기정의 좁은 오솔길을 빠져나온다. 포구 앞은 무역상을 맞는 객주들이 우후

[여행 리뷰] 서귀포 건축투어_ ① 제주의 자연을 사랑한 유동룡(이타미준)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제주의 오름에 살포시 얹힌 초가집 느낌의 호텔, 제주의 하늘이 리듬감 있게 펼쳐지는 금속판의 지붕. 제주 서부 중산간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포도호텔’과 노아의 방주를 닮은 방주교회다. 두 작품 모두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이타미준의 작품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 두 작품뿐 아니라 안덕면 SK핀크스 골프클럽을 가운데 두고 조성된 포도호텔, 방주교회, 비오토피아 타운하우스, 수풍석뮤지엄, 생태공원에 이르기까지 근처의 중산간 지역이 모두 이타미준의 건축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들이다. ‘지역의 문맥을 피부

[식당 리뷰] 서귀포밀면, 상큼하게 입맛 돋우는 밀면에 석쇠불고기 한 점!
[리뷰타임스=라라 리뷰어]밀면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서 배급받은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시작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유래 말고도 함경남도 함흥 출신 모녀가 부산에서 냉면집을 열면서 밀면이 시작됐다거나, 진주 밀국수 냉면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하지만 유래가 어찌됐든 밀면이란 음식은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특이하게 제주도에서도 밀면 전문점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밀면 전문점을 꼽으라면 아마도 대정읍에 위치한 산방식당이 아닐까 한다. 산방식당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