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리뷰] 감성 캠퍼들의 조선그리들, '솥뚜껑 시즈닝' 직접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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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돌이 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캠핑 하면서 잘쓰던 주철그리들 대신 일명 "조선그리들" 솥뚜껑 구매기 및 자가 길들이기, 솔뚜껑 시즈닝을 해보겠습니다.
그리들 하나면 캠핑장에서만 할수 있는 요리들이 늘어나 좀더 풍성한 캠핑을 즐길수 있답니다.
다만 그리들 특성상 깊이가 깊지 않아 구이또는 볶음요리로 한정되는데요. 이를 극복해 국물또는 전골요리가 가능하도록 볼록한 면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솥뚜껑을 이용한 조선 그리들이 캠퍼들에게 수년전부터 쓰기시작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전 조선그리들, 솥뚜껑에 대해 알아보면
시중에 여러 솥뚜껑 명장? 브랜드와 37~ 70cm까지 다양한 크기로 판매되는데요.
외산 주철 그리들과 다르게 대부분 선철 주물 기법으로 국내에서 만들어지기에 크게 의미 없어보이구요.
사이즈는 다년간 외산 주철 그리들을 써본결과 수납이 용이하고, 4인가족이 쓰기에 부족이 없는 40cm로선택 했답니다.
캠핑 커뮤니티를 보면 조선그리들 국민사이즈?가 45cm라 하곤하는데 수년간 캠핑을 해본 경험에 비춰볼때수납은 둘째치고 화력조절이 쉽지않고 그을림으로 뒷처리가 쉽지 않은 별도의 화로대를 쓰지 않는다면 과한 크기입니다.
게다가 강염 버너를 화력으로 쓰는데 있어 어짜피 가장자리 까지 화력이 미치지 않아 불필요 하답니다.
단순 캠핑뿐 아니라 가스렌지 및 홈캠핑에 쓰기에 부담없는 크기의 가성비가 좋은 40cm로 최종 선택.
마지막으로 조선그리들, 솥뚜껑 구매시 여러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솥뚜껑 시그니쳐인 손잡이 제거와 길들이기 시즈닝 그리고 타공 이랍니다.
각각 옵션에 따라 가격이 추가되거나 가격을 할인해주는데요. 가스렌지를 이용한 홈캠핑을 위해 손잡이 제거는 선택하고, 길들이기 시즈닝은 이번 포스팅처럼 자가로 해결하기 위해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주문 하루만에 도착한 솥뚜껑, 일명 조선그리들! 캠핑성수기인 봄가을에 비해 겨울철 구매하는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리 없이 전골요리도 가능하도록 볼록하기에 그리들 받침대를 이용해 대륙 강염버너와 피칭해보니 예상대로 적당한 크기에 잘선택했습니다.
아직은 길들이기 시즈닝 전이라 살짝만 문질러 봐도 쇳가루가 많이 묻어나네요. 그냥 쓸 수 는 없습니다.
사진 처럼 주물 찌꺼기 제거를 위해선지 모서리를 그라인더로 거칠게 대충 마무리 해선지 잠깐 피칭해보면서 피를 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보고 실제 도전해보고 싶은 독자가 있다면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 일단 날카로운 모서리 마무리도 직접합니다.
본격적으로 조선그리들 길들이기, 시즈닝에 앞서 주방 가스렌지와 비교해 대략적인 크기 입니다.
휴대용 버너 요리를 생각한다면 과대불판으로 사용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1차 물로 세척을 시작합니다. 쇳물이라기 보단 구정물대잔치!
2차 부터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제풀어 팍박팍!
길들이기 시즈닝후에는 따뜻한 물이나 베이킹 파우더 또는 밀가루 로만 세척해야 녹 없이 오랜기간 쓸 수 있답니다.
거듭할수록 줄긴하지만 여전히 쇳물 찌꺼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이런 이유로 직접 길들이기를 선택 했습니다.
앞서 결국 피를 보고만 모서리 마무리로 비춰볼때 길들이기 추가 비용은 둘째치고 기계적으로 하는 길들이기를 하면서 꼼꼼한 세척을 할지,
그리고 어떤 시즈닝오일?을 쓸지 또한 믿음이 안가기도 하구요. 그리들 특성상 우리 가족 입속에 들어가는 건데 허투루 두고볼 수 없는 노릇이지요.
볼록한 부분도 깨끗이 3회이상 반복 세척 하고요.
볼록한 부분은 솥뚜껑을 화로에 뒤집어 놓고 삼겹살을 구울때 이용하면 기름기가 쫙빠진 맛있는 삼겹살을 즐길수 있답니다.
물기를 닦고 세척을 반복, 한두번 세척후 물기 제거 하며 보니 아직 쇳가루가 묻어나더군요.
세척을 거듭하면서 쇳가루 대신 녹물이 살짝 비칩니다. 이제 세척은 슬슬 마무리 된듯 합니다. 물기 정리
본격적인 기를이기 시즈닝에 앞서 가스 토치를 이용해 물기를 바짝 말려주고,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크랙을 방지 하기위해 되도록 솥뚜껑 온도를 서서히 올려줍니다.
외산 주철 그리들 시즈닝 부터 이용하던 들기름… 흠뻑!
혹자는 아마씨유도 좋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고소한 냄새도 나고, 들기름을 선호 합니다. 충분히 들기름을 둘러 줍니다.
토치질로 따뜻해진 솥뚜껑 앞뒤로 고루 펴발라주고요. 한5분정도 들기름이 스며들 시간을 줍니다.
다시한번 앞두로 고르게 토치질로 온도를 올려 좀더 내밀한곳 까지 기름이 스며들도록 도와줍니다.
한5분 또 기름이 깊숙한 곳 까지 스며들기를 기다려 줍니다.
본격적으로 강염버너와 펜치를 이용해 돌려가며 본격적인 길들이기 시즈닝을 시작합니다.
사진처럼 시즈닝 여부에 따라 솥뚜껑 색자체가 다르게 변합니다.
강염버너 온도를 최고로 높여 이전에 발린 기름이 타면서 연기가 살짝 나기 시작하면 시작하면, 불을 다른 쪽으로 옮기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을 중심으로 들기름을 펴바르며 뭍은 기름 타올로 다시 발라주는 방식으로 시즈닝 합니다.
거듭할수록 연기가 심해지고 쇠빛대신 검은 길들이기 시즈닝 색으로 변하기를 반복합니다.
다년간 그리들 써본 경험상 이렇게 길들이기 하는게 시간도 빠르고 시즈닝도 오래가더군요.
그렇거 대략 30분정도 3~5회정도 돌아가며 골고루 길들이기 시즈닝 완료.
타올에 깨끗한 기름이 묻어나올때까지 반복합니다.
화구쪽 볼록한 부분은 한두번 정도만 기름칠을 반복 해줘도 충분 하고요
드디어 완성! 주철 그리들과 다르게 어릴적 강화 이모님댁 가마솥 만큼이나 때깔이 참곱게 잘나왔습니다.
이렇게 대륙강염 버너와 함께한 조선그리들 길들이기 시즈닝을 마칩니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게 여겨지겠지만, 길들이기가 완성된 제품을 구입해도 쓰면서 시즈닝도 계속 보강해줘야 하기에
그리들을 사용하는 캠퍼라면 누구나 강염버너가 있을터 가족건강도 챙기고 내꺼는 내가 만들어본다는 생각으로 한번쯤 도전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이번 겨울 캠핑은 이번에 길들인 솥뚜껑과 함께 고기부터 전골까지… 음식 종류가 좀더 다양하고 풍부해지겠네요.
이상 바람돌이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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