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방문객 ‘60세 이상, 수도권, 유주택자, 고소득자’
‘바다’. ‘오름’, ‘숲길’ 등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하는 경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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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제주 한달살이 방문객들을 분석해보니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60대 이상, 고소득자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와 통계청, SK텔레콤이 제주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3개 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민․관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주 한달살이’ 현황을 공동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통계청의 통계등록부와 SK텔레콤의 모바일 데이터를 가명 결합하여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의 주요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통계등록부와 SKT 통신정보를 가명 결합한 결과 지난 1년(2021. 8. ~ 2022. 7.) 동안 제주를 방문한 사람은 933만명으로 집계되었다.
제주 방문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제주 방문자 대부분은 단기 체류(7일 이내) 방문자(93.9%)였으며, 이 중 한 달 살기(28~31일) 방문자 비율은 0.4%(약 3만5천여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대별 한달살이 규모는 40세 미만 젊은층이 39%로 가장 컸으나, 단기방문 대비 한달살이 비중은 60세 이상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제주 한달살이는 수도권 거주자가 한달살이의 61.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52.4%), 특히 60세 이상이 가족을 동반하는 경향이 높았다. 소득 구간별로 한달살이하는 비중은 고소득일수록 단기 방문에 비해 한달살이 경향이 높았다.
또한 평소 ‘레저’관련 모바일 콘텐츠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 한달살이 경향이 컸으며, 미취학 아동이 있는 경우에는 교육콘텐츠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한달살이 방문자는 숙박지를 선택할 때 ‘바다’, ‘오름’, ‘숲길’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다운’ 지역을 숙박지로 선호하였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북쪽 해변지역(김녕, 월정, 세화, 함덕, 곽지-한담, 협재 등)과 동쪽 중산간 지역(구좌, 성산, 남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컸다.
한편, 한달살이 방문자가 선호하는 방문지로 숙박지와 유사하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읍면지역(애월, 조천, 구좌, 한림, 안덕, 성산 등)을 선택하였으며, 여름철에는 해변지역보다 북쪽 중산간 지역을 선호했다. 40세 미만과 60세 이상 모두 제주시내보다 제주 북쪽의 읍면지역을 한달살이 숙박지로 선호했다. 특히 미취학자녀를 동반한 사람은 목장, 농장, 레일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이 용이한 지역의 방문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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