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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항공사 중 안전수준 높은 항공사 ‘에어부산’

국토교통부 국적항공사 11개사 안전수준 평가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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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항공사 중 가장 안전수준이 높은 항공사로 에어부산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지난해 우리나라 11개 국적항공사에 대한 사고현황과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안전수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에어부산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이었다.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의 경우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9~11위였다.

 

지난해 발생한 안전사고를 보면 영국 런던에서 대한항공 항공기의 지상이동 중 접촉 사고가 나고 필리핀 세부에서 대한항공이 착륙을 하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하는 등 주요 사고가 2건이 발생했다. 또 항공기내에서 정비사가 흡연을 하거나 출발 전 항공기 외부점검을 소홀히 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는 위규사례 적발이 늘었다. 아울러 경직된 조종실 안전문화 등도 항공안전감독 결과 주요 위해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평가결과에 대한 점수나 11개 항공사 전부에 대한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항공사의 안전수준에 대한 결과 공개는 이번이 처음인데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부는 매년 항공사별 이용자 만족도와 종합적인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공개하고 있지만 안전수준에 대한 상세한 결과는 일단 이 정도로만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2022년 국내외 항공사의 안전도 정보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서 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내용은 △국적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전세계 항공사 사고 현황(최근 5년)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경년항공기(기령 20년 초과)에 대한 운영 정보 등이다.

 

사진=에어부산

 

최근 5년간 항공기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난기류를 만나 객실승무원이 부상한 경우가 꽤 많았다. 항공기 운항 중에는 가급적이면 안전벨트를 매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또 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에 항공기 날개간 부딪히는 사고도 3건이 발생했다.

 

국적사가 가진 기령 20년 이상을 넘어선 경년항공기는 대한항공이 31대, 아시아나 13대, 제주항공 3대, 진에어 3대, 에어인천 4대 등 모두 54대였다. 이 가운데 여객기는 40대, 화물기는 14대였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티웨이항공은 경년항공기가 한 대도 없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국제선 수요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현장 감독역량을 높이기 위해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3일부터 현장에서 감독활동을 한다.

 

국토부 정용식 항공안전정책관은 “처음으로 도입하는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 운영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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