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리뷰] ChatGPT vs. Bard, 누가 더 똑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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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AI 챗봇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오픈AI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가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고 구글이 개발한 바드(Bard)도 영어에 이어 한국어 서비스에 동참했다.
먼저 챗GPT는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 등이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에서 개발한 단방향 인공지능 지피티(GPT)를 기반으로 하며,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같은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주어진 질문의 요점을 인식하고 독자적으로 작성된 콘텐츠를 제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2022년 12월 GPT-3.5 기반으로 개발된 ChatGPT의 베타버전이 일반에 공개되었고, 2023년 2월에는 구독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2023년 3월에는 GPT-4가 공개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 한국 업스테이지의 모바일 메신저용 대화 프로그램 아숙업(Askup)에도 연동되었다. 5월에는 미국 내 사용자에 한해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바드(Bard)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형 대화 모델로 대규모 언어모델 팜2를 기반으로 하며, 5300억 개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이나 수학에 대한 추론뿐 아니라 코딩, 이미지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구글 검색에서 이용되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2023년 3월 영문 버전이 공개된 이후 5월 10일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을 포함하여 전세계 180개국에서 전면적으로 공개되었다.
챗GPT와 바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
1) 누가 더 정확할까?
"세종대왕이 손목시계를 발명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져봤다. .챗GPT는 세종대왕이 손목시계를 발명했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것은 오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에서 개발되었다고 언급한 반면, 바드는 16세기 이탈리아에서 발명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 정확성 테스트에서는 바드가 앞서는 듯하다.
2) 누가 더 창의적일까?
"ATM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시를 써줘"라는 주문에 대해. 챗GPT와 바드 둘 다 현금지급기인 ATM을 연상하게 하는 시를 써내려갔다. 나름 시적인 표현과 운율을 가미하고 창의적인 부분에서는 챗GPT가 우세한 듯하다.
3) 누가 더 코딩을 잘 할까?
간단한 컴퓨팅 작업을 실행하는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을 요청했다. 파이썬으로 구구단 코딩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에 챗GPT와 바드 둘 다 멋진 코딩을 해줬다. 기능도 거의 동일했지만 프로그래밍 서적처럼 코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달아준 바드가 근소하게 앞선 듯하다..
4) 누가 더 판단력이 좋을까?
독도는 누구 땅인지 물어봤다. 챗GPT는 대한민국의 영토로 주장되고 있는 섬이지만 일본도 독도를 소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국제적 분쟁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고, 바드는 능력 밖의 일이라고 판단하는 걸 보류했다. 판단력 테스트는 여러 근거를 제시하며 현재 상황을 설명한 챗GPT의 승으로 보인다.
5) 누가 더 학습 능력이 뛰어날까?
최근 있었던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해 물었다. 챗GPT는 가장 최근 정보가 2021년 9월까지에 머물러 있다. 실시간 지식에 대해서는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는 반면, 바드는 매주 새로운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어 최신 정보에 대한 답변도 가능했다. 바드 승!
6) 누가 더 여행 플랜을 잘 짤까?
6월 둘째주에 프랑스 파리에서 2박3일 여행을 할 때 일정을 짜달라는 부탁에 두 AI 모두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일정을 자세하게 나열했다. 하지만 바드가 관광지의 주요 특징까지 나열하고 있어 근소하게 바드가 우세한 듯하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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