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마켓 리뷰] 2022년 글로벌 PC 시장 16% 급감
글로벌 PC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 분석…레노보가 전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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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PC 시장의 2022년 4분기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총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한 6,540만 대를 기록하며 저조한 실적으로 마감했다. 이 같은 수치는 글로벌 PC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Canalys)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휴가철 지출이 잠잠해지면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전체 출하량은 2억 8,510만 개로 최고 수요를 보였던 2021년과 비교할 때 16% 감소한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은 코로나19 발병 이전에 비해 여전히 양호하며 2022년 총 출하량은 2019년보다 7% 증가했다.
노트북PC는 더 큰 감소를 겪었다. 2022년 4분기에 노트북PC는 30% 감소한 5,140만 대, 2022년 전체로는 19% 감소한 2억 2,380만 대를 기록했다. 데스크톱PC는 4분기에 24% 감소한 1,410만 대, 2022년 전체로는 7% 감소한 6,130만 대로 약간 나아졌다.
카날리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이스한 두트(Ishan Dutt)는 "글로벌 PC 시장은 2021년에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기록적인 출하량을 가져왔기 때문에 감소세가 특히 극명하다.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는 대폭 할인을 통해 소비자 지출을 유도했지만 신규 판매로 가져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더구나 미국 및 유럽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에너지 및 기본 상품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PC와 같은 고액 품목에 대한 지출이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분석했다.
2022년 선적량은 16% 감소했으며 2023년에는 추가 감소가 예상되지만 두 해 모두 총 물량은 2019년 팬데믹 이전 시대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카날리스는 예상했다. 또 경기 침체기에도 CES 2023에서 발표한 게임, 커넥티드 PC, 하이브리드 워크 등 PC의 수요를 견인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 실적을 보면, 레노보(Lenovo)는 2022년 4분기 PC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총 1,550만 대의 출하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전체를 보더라도 2021년 대비 17% 감소한 6,810만 대를 기록하며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했다.
HP는 4분기 출하량이 29% 감소한 총 1,320만 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전체 출하량은 25% 감소한 5,520만 개를 기록했다. 3위인 델(Dell)은 4분기 출하량이 37% 감소한 1,080만 대를 기록하며 상위 공급업체 중 가장 감소폭이 컸다. 애플은 4분기 및 전체 연도 순위 모두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전체로는 6% 감소한 2,720만 대의 매킨토시(Mac)가 출하되었다. 에이수스는 5위를 차지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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