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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남도 갯벌의 진수 세발낙지로 유명한 영암 독천낙지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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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윤지상(수시로) 기자] 남도 바다는 천혜의 목장이다.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올라오고, 기술의 발달로 김과 미역, 굴과 전복도 풍성한 지역이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발낙지다. 정약전의 해양생물학 저서인 자산어보에도 낙지는 죽어가는 소를 살린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강장 음식에 속한다. 함평, 무안과 목표에 더불어 영암도 낙지라고 하면 서럽지 않을 정도로 많이 나오고 잘 먹던 곳인데 지금은 영산강 하굿둑 공사로 산지는 아니지만 근처에서 나오는 세발낙지로 요리하는 낙지음식명소 거리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독천리 독천시장 부분에 있는 낙지 거리에서 손꼽는다는 독천낙지명가를 현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왔다. 

 

영암 지역의 낙지 음식인 낙지다짐 (독천낙지명가)

 

영암 학산면 독천리에 있는 낙지 골목에는 약 30여개의 낙지 전문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낙지를 넣은 갈비탕인 갈낙탕과 연포탕, 낙지호롱이 유명하다. 이 외에도 낙지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산낙지 탕탕이와 낙지볶음도 신선하고,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가늘다는 의미로 세(細)발낙지라고 하지만, 작기에 맛이 부드럽고 찰지다는 특징이 있다. 날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모두 맛나고 요리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문화탐험의 하나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독천낙지골목에 있는 어느 식당을 가든 다 만족스러울 듯. 일단 남도 음식답게 기본 찬이 어마어마하다. 낙지가 나오기 전에 반찬만 13가지가 깔린다. 뭐 하나 대충이 없다. 하나하나가 정성으로, 맛으로 똑 부러지게 나온다. 젓갈과 나물, 장조림과 김치 종류도 다양하고 모두 밥반찬으로는 제대로인 맛이다. 낙지가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뚝딱하고 싶을 정도. 곧이어 주인공 낙지가 등장한다.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먼저 낙지다짐 등장. 낙지를 다져서 다양한 양념을 해서 먹는 영암 지역의 독창적인 낙지 음식이다. 기름소금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입에서 그냥 살살 녹아내린다. 연하고 부드럽지만, 찰진 그런 맛에 감칠맛이 더해진 느낌이다. 그렇게 에피타이저처럼 낙지다짐을 먹고 나니 밥이 나온다. 바로 낙지볶음. 공깃밥을 냄비에 덜어 낙지볶음을 넣고 비벼 먹으니, 맛이 극강이다. 무교동 낙지와는 달리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낙지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독천낙지명가

 

영암 부근에 가신다면 독천낙지거리에서 한 끼 정도 하시는 게 어떨까 싶다. 근처에 넓은 주차장도 있으니 주차 걱정도 없을 듯.  

 

[식당정보] 

상호 : 독천낙지명가 

주소 :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로 161

추천메뉴 : 갈낙탕 1인 (23,000원) / 낙지다짐 (23,000원) / 낙지볶음 中(40,000원)

 

<sus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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