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리보기] 상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 오픈...매월 4째주 목요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만나요 > 공공

영화는 3월 27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회 상영되며,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배리어프리영화관’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을 마련에 그 목적을 두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문화적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박물관은 상반기 4회, 하반기 3회에 걸쳐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를 엄선해 보다 많은 시민이 색다른 경험을 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다양한 연령층과 관객의 관심사를 고려하여 4편의 영화가 선정되었으며, 하반기 상영작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3월 〈리빙: 어떤 인생〉, 4월 〈룸 쉐어링〉, 5월 〈파이어하트〉, 6월 〈범죄소년〉 등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가족·사랑·희망을 주제로 한 따뜻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좌석은 선착순 자유입장 방식으로 운영되며, 일반 관객을 위한 224석과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8석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상반기 영화 미리보기>

① 3월 27일 상영 - 「리빙: 어떤 인생」

「리빙: 어떤 인생」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각본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암 진단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공무원이 마지막 남은 삶을 의미 있게 보내며 찬란하게 죽음을 수용하는 휴먼드라마이다.

영국 / 102분 / 2023. 12. 13 개봉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차를 타고 집과 직장을 오가며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런던시청 공무원 윌리엄스 씨는 자신에게 살날이 불과 몇 달밖에 안 남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난생 처음으로 인생을 즐겨 보기로 결심한 그는 바닷가 휴양지에서 술과 노래에 취해 보기도 하고 직장 동료였던 마거릿과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보기도 하며 남은 시간을 만끽하고자 한다. 그러던 그는 문득 사무실 책상에 먼지 쌓인 채 놓여 있던 서류 하나를 생각해 내고, 남아있는 나날을 보낼 생애 가장 찬란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② 4월 24일 상영 - 「룸 쉐어링」 

「룸 쉐어링」은 2022년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연령대가 다른 인물들이 함께 살아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우리 주변 이웃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대한민국 / 93분 / 2022. 6. 22 개봉

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 그리고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의 각종 금기 사항(?)들!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기 시작하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어디 하나 닮은 구석 없는 '금분'과 '지웅'의 물러설 수 없는 동거가 시작된다! 

③ 5월 22일 상영 - 「파이어하트」 

「파이어하트」는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소방관이 되고픈 소녀의 모험과 꿈을 그린 작품이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프랑스 / 92분 / 2023. 6. 23 개봉

1932년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노리는 연쇄 방화 사건 발생! 800명의 소방관이 실종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뉴욕의 ‘지미 시장’은 은퇴한 소방관 ‘숀’을 다시 불러 긴급 소방팀을 꾸린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숀’처럼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조지아’는 초보 소방관 ‘조’로 감쪽같이 변장해 긴급 소방팀에 몰래 합류하는데 성공하는데… 방화범을 잡기 위한 소방 대작전 개시! 의욕은 충만! 실전 경험 전무! 과연 조지아와 초보 소방팀은 최악의 위기에 처한 뉴욕시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④ 6월 26일 상영 - 「범죄소년」 

「범죄소년」은 2012년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으로, 상처받은 영혼들의 성장과 치유를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감독은 청소년들의 현실과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며, 인간의 따뜻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 107분 / 2012. 11. 22 개봉

보호관찰 중인 장지구라는 범죄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장지구는 죽음이 가까워진 할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낙천적이고 귀여운 여자친구이다. 그러나 나쁜 친구들 덕분에 지구는 어쩔 수 없이 빈집털이에 가담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절도죄로 체포되어 소년원에 가게 된다. 그리고 소년원에 있는 동안, 지구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