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 리뷰] 내연차는 한물 갔고 전기차는 시기상조…지금은 하이브리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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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타임스=황충호 기자] 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식의 폭락이 말해주듯 전기차 회의론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저긍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둔화세다. 여전히 비싼 가격, 인프라 부족, 배터리 기술의 한계 등이 그 이유다.
내연차 역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럽연합( EU)는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완전한 종말을 선언했다. 내연기관 연료가 산화과정에서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같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가솔린은 아직 생명력을 좀 더 가져갈 듯하지만 경유를 연료로 하는 디젤차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자동차 시장은 자연스럽게 전기차와 내연차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국내 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통계숫자로 바로 증명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하이브리드 승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12만 9,2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외에 가솔린, 디젤, LPG 모두 감소했다. 디젤이 전년 동기 대비 1만 8,446대나 감소했고 전기차는 전년 동기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조금 하락했고, 수소차는 61.7%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중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HEV)가 12만대 이상으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2천대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이브리드의 용도별 비율은 자가용이 82.3%로 대다수이며 소비자 유형별 비율은 개인 77.1%, 법인 22.9%였다. 하이브리드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단연 렉서스와 토요타로 각각 97.8%, 93.6%에 달하며 혼다도 53.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도 각각 39.3%, 34.8%로 높은 하이브리드 비율과 더불어 압도적으로 많은 신차등록대수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종 신차 등록순위는 국산차의 경우 기아 쏘렌토와 현대 싼타페가 1~2위, 수입차는 렉서스 ES가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수요가 적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국산차는 없고 수입차 일부 차종에서만 시판 중이며 BMW X5가 1위였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도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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