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리뷰] 5성급 카타르 항공과 초럭셔리 도하 하마드공항 이용 후기 > 서비스리뷰

장거리 비행을 하게 되는 경우에, 좌석의 편안함이나 항공사의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쓰께 되는데 이럴 경우 항공사에도 등급이 있으면 선택하기가 한결 용의할텐데 과연 호텔과 마찬가지로 항공사도 등급이 있을까?

공식적인 인증은 아니지만 영국의 항공 전문지 스카이트랙스에서는 매년 6곳의 항공사를 5성급으로 선정을 하는데 카타르 항공은 매년 탑6안에 랭크되는 대표적인 항공이다.

카타르항공은 유럽으로 자주 출장을 다니는 필자가 국적기 외에 가장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이기도 하다.

세계 160개 지역을 잇는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은 중동을 대표하는 허브공항이기도 하며, 스카이트렉스가 뽑은 '세계 최고의 공항' 순위에 늘 상위권에 랭크되는 공항이자, 초럭셔리 시설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공항이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대륙까지 직항을 운영하고 있기에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미를 가고자 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항공이기도 하다.

탑승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J카운터

세시간 반 정도에 카운트 오픈하나, 요즘 거의 만석으로 운항한다는 카타르항공 대기줄이 장난 아니니 여유롭게 도착하는것이 좋다.

작년까지 위탁수하물 30키로, 기내 10키로였는데 올해부터 위탁수하물 25키로 기내 7키로로 규정이 바뀌었다.

게다가 잘 체크하지 않는 기내수하물도 엄격하게 무게 체크하니 잘 유념해서 짐꾸려야 한다.

[기내 시설 및 어매너티]

기내 탑승하면 차분한 자주색의 실내가 승객을 반겨준다.

자주색은 카타르항공의 메인 컬러로 외부 도색 및 승무원 복장까지 온통 자주자주하다.

화장실 이용하려면 한명만 제끼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배열은 2-4-2배열인데 인천-도하 항공편은 3-3-3 배열

도하-카사블랑카 구간도 3-3-3 배열이다.

좌석간의 간격은 이코노미석 수준으로는 최고 넓은 편이라 키 166 다리 쭉 뻗고 갈 수 있음

담요와 쿠션 제공

인심 넉넉한 카타르 항공 기내 어매너티는 안대, 이어팁, 일회용 칫솔, 일회용 양말인데 양말이 헐렁하고 따뜻해서 편하긴 하지만 양말신고 화장실 가긴 좀 그래서 다시 신발 갈아신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양한 언어로 지원되는 기내 엔터테인먼트

다양한 영화가 언어별로 지원되고 한국영화도 스무편 정도 있어서 심심치 않게 갈 수 있다.

카타르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무료 4,000여종이라고 하니 영화, 드라마, 다큐, 게임 등등 원하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기내 와이파이 한시간 무료 제공

속도는 느리지만 카톡 정도는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USB와 콘센트 등 다양한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데 전부 제대로 작동되고 속도도 빠른편이다.

[기내식]

최근 두번의 항공인 인천-도하-카사블랑카와 바르셀로나-도하-인천 구간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에티하드가 포함된 중동 3사 중 카타르항공 기내식을 가장 좋아한다.

기내식 카트가 등장하면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하면 다들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기대감에 들뜨게 된다.

긴 장거리 비행에 즐거움을 더해줄 기내식에 대한 기대감은 다들 상당하다.

카타르항공에서는 어떤 종류의 기내식을 먹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천-도하구간의 첫번째 기내식은 새벽 1~2시에 주어지기 때문에 이미 숙면을 취하는 손님들도 많아서 조명을 다 밝히지 않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제공된다.

카트에서 보다시피 카타르가 이슬람국가이긴 하지만 술은 넉넉히 제공됨

카타르항공 기내식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

메인과 샐러드 그리고 달달한 후식과 물

메인은 세가지 정도의 옵션이 주어지는데 덮밥 종류, 파스타, 그리고 감자를 곁들인 소고기나 치킨요리가 요리가 일반적이다.

필자는 한식파라 대부분 밥이 곁들여진 메뉴를 선택한다. 

가끔 따끈한 빵이 함께 제공되기도 하고

두번째 식사가 제공될 시간이 새벽이나 오전이면 스크램블 에그 & 소시지 혹은 죽이 제공된다.

정확한 항공 규정은 잘 모르겠지만, 8시간 정도의 비행에서의 두번째 식사는 주로 샌드위치 등의 간편식이 제공 되는 편

[럭셔리함의 절정,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인천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대략 10시간 30여분의 비행 끝에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게이트가 찍히지 않은 두번째 티켓을 들고 전광판을 확인해봐도 3시간 넘는 환승시간이라 전광판에도 계이트가 표시 되지 않았다.

이럴때는 램프베어까지 이동해서 자유시간을 드린다.

램프베어는 카타르공항의 상징으로 게이트와 상관없이 카타르 도하공항을 거쳐간다는 의미의 기념사진 찍기에도 좋은 편이라 시간이 널널할때는 이곳에서 자유시간 드리는 편이다.

참고로 램프 베어는 스위스출신의 현대미술 작가 우르셔 피셔의 작품이다.

도하 하마드 공항은 공항 자체가 워낙에 럭셔리하여 공항 자체로도 충분히 관광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만 면세점이 면세점이라 할 수 없을만치 가격이 사악하니, 쇼핑은 자제하고 눈으로만 즐기자.

AB구역과 CD구역간의 거리가 상당히 먼데 셔틀트레인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

환승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가능하면 셔틀트레인 이용해서 반대편 구역까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